걷다 보면, 생각이 멈춘다.
말없이 내려가는 숲길 위로 초록이 쏟아진다.
잎사귀는 막 피어났고
바람은 아직도 봄을 품고 있다.
숨을 들이마시면,
비가 갠 뒤 나무에서 나는 냄새가 코끝에 닿는다.
푸르다는 건,
아직 젖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.
여물지 않은 마음을 보듬듯
나무들이 내 곁을 지나간다.
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는 5월.
그래서 더 붙잡고 싶은 이 순간.
지금 이 순간이 좋아서
아무 말 없이 사진 한 장.
5월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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